■ 본보 후원
‘늑대소년’ 등 상영 후
문화소개 행사 곁들여
오는 25일 개막하는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영화를 상영하고 문화소개 행사를 곁들이는 ‘아시안 쇼케이스’가 본보 후원으로 열린다.
이 행사는 오는 29일 저녁 에드워즈 빅 뉴포트 극장(300 Newport Center Drive, Newport Beach)에서 아시안 3개국 영화 상영 후 패션 아일랜드 센터 코이 폰드 코트야드에서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갈라를 개최한다.
이번 ‘아시안 쇼케이스’에 출품된 한국 작품은 송중기·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A Werewolf Boy, 122분)으로 오후 7시30분에 상영된다. 지난해에 개봉된 이 영화는 1960년대 후반 강원도의 한 산골을 배경으로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늑대소년이 한 소녀와 만나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이날 상영되는 중국 영화는 국제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쓴 ‘원 마일 어버브’(One Mile Above Kora 2012, 90분)로 오후 8시에 상영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는 티베트의 가장 높은 곳을 자전거로 도전하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티베트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스크린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출품된 일본 영화는 ‘키 오브 라이프’(Key of Life, 128분)로 인기 없는 배우와 킬러가 우연치 않게 신분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로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오후 7시15분부터 상영된다.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의 그레그 스크웬크 CEO는 “이번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은 오렌지카운티에 최고의 아시안 영화를 가져 왔다”며 “한국, 일본, 중국의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를 만들고 있고 이번이 이같은 작품들을 상영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규모 영화제인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5월2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 350여개의 영화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린다.
이 영화제 개막일 저녁에 열리는 오프닝 나잇 행사에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우승자인 테일러 힉스가 공연을 펼치고 35개의 오렌지카운티 식당들에서 제공하는 샘플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은 29일 저녁 열리는 아시안 쇼케이스에 참석해 한국 영화 ‘늑대소년’ 상영에 앞서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한국과 문화재단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아울러 영화 상영을 마친 후 오후 10시부터 열리는 연회장에서는 어바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에버그린 합창단’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www.NewportBeachFilmFest.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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