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황용씨가 한인사회 최초로 뉴욕시 고등학교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돼 퀸즈지역 고교발전 및 한인학생들의 권익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퀸즈지역에서 두 명을 뽑는 CCHS(Citywide Council on High School) 위원선거 결선에서 이황용씨가 최종 선출돼 앞으로 7월1일부터 임기 2년동안 퀸즈일대의 고등학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의 당선은 교육위원 불모지였던 한인고교생들의 제반문제에 대한 어려움이나 고충이 한결 쉽게 해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의미가 매우 크다. 그동안 한인교육계는 뉴욕시 초·중학교의 경우 여러 교육위원이 있어 와서 한인학생들의 권익보호 및 문제해결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위원은 그동안 전무해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다행히 이황용씨가 이번에 위원이 되어 한인교육계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격이 되었다. 앞으로 그의 활동이 고교 예산편성 및 학교 조닝 결정, 각 학교 학부모 회장단과 지역학군장, 교장 등이 참여하는 모임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교육감에게 전달, 학교와 학생, 학부모간의 문제해결에 주안점을 둘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장애나 갓 이민 온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당선자는 그간 한인사회에서 한인청소년재단의 회장직 역임에다, 지난 2년 전까지 두 차례나 초·중학교 퀸즈 제25학군 교육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한인2세들의 교육발전 및 향상에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와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씨는 그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 다년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가리라 믿는다. 그의 활동은 한인 고교생들의 학교생활 발전은 물론, 권익향상을 위한 자리매김의 기틀이 될 것이다. 향후 그의 탁월한 활동과 능력으로 제2, 제3의 위원진출에도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그의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