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규(목사)
사전에서 실수(失手·mistake)는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실패(失敗·failure)는 ‘일을 잘못하여 뜻한 대로 되지 아니하거나 그르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실수는 과정이고 실패는 결과라는 말이 된다. 삶을 살다 보면 종종 실수와 실패를 하게 된다.
지나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은 실수고 넘어졌을 때에 곧바로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주저앉아 일어나지 않는 것을 실패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수가 바로 실패는 아니다. 현재 전 세계의 경제상황이 안 좋다 보니 직장에서도 사업에서도 과거와 같이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불황 가운데 간신히 버티며 살아가는 형국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럴 때 좌절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으면 결국 실패한 것이 된다.
실수와 실패는 단어 하나의 차이지만 실상은 그 이상의 엄청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스스로 실수라고 여기면 또 다른 실수와 실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만 스스로 실패라고 여기면 더 이상 희망은 보이지 않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렇듯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하다. 올해 1월30일 국내에서 제작한 인공위성 나로호 우주선을 하늘로 쏘아 올려 한국은 11번째로 스페이스클럽에 들게 되었다. 물론 100% 국산기술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두 번이나 실패하고 또 세 번째도 연기하고 또 연기하여 수백억 원의 비용과 수천억 원의 손실효과를 가져오다가 실패를 실패로 여기지 아니하고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하여 급기야 세 번째는 국민의 성원과 기대로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하게 되었다.
이후 보도에 의하면 나로호의 발사로 인해 수천억 원의 이익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하며 국가적인 인지도나 추후 활발한 연구개발로 인한 반사이익(反射利益)과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실패를 실패로 여기고 좌절하느냐? 아니면 실패를 실수로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성공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와 따라오는 이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 고난이 온다고 해서 그 고난을 이기려 하지 아니하고 좌절한다면 이는 실패가 되고, 더 이상 미래의 큰 상급은 취하지 못하게 되고 현재의 실패한 모습으로 현실에 안주하거나 아니면 현재보다 더 악화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니 모든 일에 실수는 또 다른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 여기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일어서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무한한 신의 능력을 허락하셨다. 사람을 창조할 때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생기로 살아있는 영이 되게 하여 무한한 잠재능력을 사람에게 주신 것이다. 인간의 뇌는 평생 살아가며 사용되는 양이 불과 몇 %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말해 주듯이 사람의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채로 살아가다.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 혹시나 어떠한 일에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실패로 여기지 아니하고 실수로 간주하여 또 다시 도전한다면 지금의 고난과 역경과 실패는 결코 그 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으로 사라진 후 성공(成功)이라는 단어가 스스로의 미래에 상급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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