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한인회의 회장선거 분규사태가 다행히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조짐이다. 한인회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선거결과를 무효화시키고 다시 선거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계속되는 잡음과 마찰을 제거하기 위해 연속 회동을 가진 결과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롱아일랜드한인회는 지난 1일 가진 회장 당선 공고 이후 줄곧 시끄러웠었다. 선거 결과가 부당하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의사를 보였던 다른 세 명이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제동을 걸면서 잡음이 표면에 노출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 등록한 단일후보 경우 선관위가 공고한 후보자등록에 의해 1만 달러의 공탁금을 내고 무투표 당선됐다. 하지만 이의를 제기한 다른 지망자들은 선관위의 2차 등록 공고에 추가 제시된 공탁금에 대해서는 통보를 받지 못해 이번 선거결과에 순응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관계자들은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 대책외의를 열고 1만 달러의 공탁금을 전제로 다시 선거를 치르는 쪽으로 잠정 합의를 보게 되었다. 방식이 어떻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화합과 봉사를 취지로 한 한인회 입장에서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동안 수고해온 한인회 전, 현직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한인회는 지역한인들의 단결 및 화합, 권익도모를 위해 존재하는 순수한 의미의 비영리 봉사단체이다. 이권이나 정치적인 문제로 다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갈등이 이어지고 잡음이 일게 될 경우 보는 한인들이 식상해 하고 봉사단체에 대해 등을 돌릴 수 있다. 관계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다 같이 양보와 화해의 미덕을 살려 일찍이 해결에 가닥을 잡은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다.
지역 내에는 2만 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회는 이들을 위한 민원봉사 및 다른 문제해결에 열심을 다해야 한다. 특히 지역사회 동화를 위해 계속해온 ‘한미문화축제’ 행사개최에 대한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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