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간 3% 증가 1,555건… 주거침입 강도는 19% 껑충
부에나팍 경찰국 소속 경관이 경찰국 신고센터에서 신고자와 상담하고 있다.
한인 상권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부에나팍 지역의 범죄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에나팍 경찰국(국장 코리 시아네스)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8월까지 부에나팍 경찰국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범죄는 1,5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7건에 48건이 늘어 3% 증가했다.
이 기간 재산상에 피해를 주는 재산관련 범죄는 1,410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1,366건에 비해 44건이 늘어 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피해자 신체에 위협을 가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폭력범죄는 145건으로 지난해 141건에 비해 4건(3%)이 늘어났다.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범죄는 불법으로 주택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보인 것으로 258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6건에 비해 42건이 늘어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많이 늘어난 범죄유형은 폭행으로 86건에 발생했으며 지난해 80건에 비해 6건(8%)이 증가했다. 노상강도 역시 51건이 발생해 지난해 50건에 비해 1건(2%)이 더 많았다.
올 초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전체 범죄율의 58.3%를 보여 가장 많은 발생률을 보인 절도는 9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918건보다 12건이 줄어들어 1% 정도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범죄는 주거침입 강도로 258건이 발생해 16.6%를 나타냈으며 차량절도 사건은 246건(15.8%)이 발생, 세 번째로 많이 일어난 범죄유형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폭력관련 범죄가 86건(5.5%), 노상강도는 51건(3.3%)이 발생했다. 성폭행 및 성추행 등의 범죄는 8건(0.5%)이 신고됐다.
지난 8월까지 한인 상가 밀집지역인 비치 블러버드와 멜번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 중심으로 반경 0.25마일 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33건으로 조사돼 전체 범죄의 2.1%를 차지했다.
발생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상가침입 강도와 절도가 각각 10건으로 이 지역 전체 범죄의 30.3%를 차지했으며 차량절도가 6건으로 18.2%, 폭력이 4건으로 12.1%, 주택침입 강도가 3건으로 9.1%를 보였다.
한편 올 여름시즌이 끝나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범죄는 19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재산관련 범죄는 177건으로 91.7%를 차지했다. 폭력범죄는 16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발생 건수의 8.3%를 나타냈다.
이를 다시 구체적인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115건으로 전체 범죄발생률의 절반이 넘는 59.6%를 보였다. 다음이 자동차 절도로 41건(21.3%)을 나타냈으며 주택이나 상가침입 강도가 21건(10.9%), 노상강도는 2건(1%)이 발생했다. 8월 한 달간 살인이나 성폭행 관련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부에나팍 경찰국장 한인 자문위원회 서만수 회장은 “인구들이 늘어나고 상가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범죄발생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은 사건이라도 경찰에 신고하고 순찰강화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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