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 연구 반복해 재설계된 비타민 선택
▶ 실내 생활하는 현대인 비타민 D 부족
비타민을 고를 때 연령대와 성별, 자신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는 것도 구입 요소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의 종류만 수백 가지에 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집집마다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몇 병의 영양제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로 회복이나 노화방지 등을 이유로 사람들은 각종 비타민제를 찾고 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마다 하나씩 먹는 양을 늘려가다 보니 하루에 한 움큼씩의 영양제를 다량으로 복용하는 사람들도많아졌다.
길어진 평균 수명과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 덕에 미국에서 비타민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비타민의 종류만 수백 가지에 달한다.
[좋은 비타민제, 이것만은 꼭 확인해야]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영양소 함량
하지만 막상 비타민제를 복용하려해도 제품마다 복용 대상이 세분화되어 있는데다 비타민 C부터 A, B, E등 함유돼 있는 주성분이 다르고 함량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 찾기가 쉽지 않다. 좋은 비타민제 찾기, 무엇을 따져보고 확인해야 할까.
대다수 비타민은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비타민의 경우 보통 건강유지를 위한 의약품으로 판매된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미리 검증받아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아도 소비자가 판단하여 복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와 마켓, 대형 약국 등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들이 이에 해당된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비타민 구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허가 이후에도 일반 의약품은 소비자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 철저히 관리감독 받는다. 반면 건강기능 식품은 기능성 원료나 성분을 이용해 건강 유지와 증진, 체질 개선, 식이요법 등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자신의 복용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함량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각 영양제에 함유된 영양소가 중복되면서 특정 성분을 과다 복용하게 될 우려가 많고,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가 빠짐없이 함유되어 있는지, 함량은 일일 권장량에 맞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신의 건강상태와 연령대도 고려사항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식습관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영양학적 권고안과 규정도 개정되고있다. 따라서 새로운 권고안에 맞춰 지속적으로 임상 연구를 반복하며 재설계되는 멀티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은 종합비타민이다.
이 중에서도 현재 임상연구 결과가 많은 멀티비타민은 ‘센트럼’이다.
센트럼이 선택된 대표적인 연구로는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의 대규모 장기 임상실험을 들 수 있다. 멀티비타민의 장기복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해당 연구 결과는 저명한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The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만 14세 이상부터 50세 이하가 주복용 대상인 ‘센트럼’과 만 50세 이상에 맞춘 ‘센트럼 실버’ , 어린이를 위한 ‘센트럼 키즈’ 등 센트럼은 많이 판매되고 연구된 멀티비타민 브랜드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여러 유통업체에서 팔리고 있는 ‘네이처 메이드’(Nature Made) 브랜드 비타민도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이밖에도 월그린, CVS, 라이트에이드 등 대형 약국체인들도 자체 비타민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 종합 비타민과 비타민 C가 가장많이 팔려
종합 비타민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비타민은 단연 비타민 C가 꼽힌다.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그 인기가 날로 늘고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 D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주로 실내에서 근무하고 거주하면서 햇빛을 제대로 쏘지 못하면서 비타민 D의 부족이 심각한 의학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연구보고가 잇따르면서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이 만병 통치약이 될 수는 없는 법.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복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 자신의 주치의와 상담을 해 비타민 복용이 안전한지, 또 어떤비타민을 복용해야 하는지 등을 의논하는 것도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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