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LA 데이트 코스]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매거진인 ‘위 러브 LA’가 ‘연인들이 반할 만한 LA의 ‘저렴한’ 데이트 코스’를 소개했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보는 일 같은 평범한 코스를 택한다 하더라도 매 주말마다 데이트 약속이 잡혀 있다면 비용 걱정이 앞서게 마련이다.
사회 초년생이거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 커플, 또는 둘만의 데이트 자체에 돈 쓰기를 아까워하는 부부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여기가 어딘가, 온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 LA다. 돈을 적게 쓰고도 실컷 누릴 수 있는 자연과 문화시설이 충분한데, 특별히 데이트 코스로도 부족함이 없는 멋진 장소들을 알아보자.
■ 라크마
LA 카운티 현대미술관으로 세계적인 건축 거장 렌조 파아노의 건축물과 그가 LA에 선물했다는 강렬한 빨간색의 조화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장소다. 건축의 외관, 계단으로 올라가 전경을 감상하고, 가로등이 늘어선 어반 라잇 속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길 건너편에 늘어선 푸드트럭에서 저렴하고 가벼운 식사가 가능하고, 여름의 금요일 저녁에는 야외 재즈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 그리피스 천문대
도심 속 하이킹, 바이킹 트레일은 물론이고, 골프장, 테니스장, 공원 등이 고루 갖춰진 그리피스 팍은 LA의 자랑이자 보물이다. 특히 그리피스 천문대는 낮과 밤 모두 훌륭한 데이트 코스가 된다. 낮에는 가벼운 하이킹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밤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입장료는 어른 7달러, 학생 5달러.
■ 샌타모니카
여름에는 피크닉용 담요 하나만 챙겨 바닷가로 나가면 무조건 성공한다. 옷 속에 수영복을 입으면 금상첨화. 간단한 점심을 챙겨가서 바닷가에 누워 책을 읽고, 부두를 산책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갤러리의 사진 전시, 여름의 트와일라잇 콘서트 시리즈가 감상도 공짜로즐기는 문화생활이 된다.
■ 베니스비치 보드 워크
구경거리와 사람이 넘쳐나는 자유로움의 상징, 베니스비치는 걷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온갖 아트 워크, 라이브 뮤직, 저렴한 샤핑과 먹을거리가 가득하고, 아름다운 석양 감상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즐거움이 된다. 부두에 가면 초보라도 낚시를 해볼 수 있다.
■ 게티센터와 빌라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완전히 다른 곳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티센터와 빌라는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곳이다. 예술작품 감상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건축과 정원, 경치 감상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도 물론이다. 게티센터는 차량 1대 당 주차비가 15달러, 빌라는 예약을 해야 하고 역시 주차비는 15달러.
■ 더 뮤지엄 오브 주라식 테크놀러지
컬버시티에 위치한 이곳은 그간 다른 ‘뮤지엄’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뮤지엄 내 어디서도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규칙이 엄격하다. 휴대폰 사용도 금지되어 있으므로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숙지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툴라 티 룸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조지안 블랙 티와 쿠키를 꼭 먹어보고 오자. 어른 입장료는 8달러, 학생은 5달러.
■ 엘마타돌 스테이트비치
하루 종일 바닷가를 거니는 자연속의 휴식이 필요한 연인들에게 딱 맞는 장소다.
하염없이 바닷가를 걸을 수 있는 LA의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에 꼽히는 장소로 큰 바위, 동굴 등이 있어 가족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다른 비치에 비해 한적한 것도 장점이다.
■ 반스달 팍
언덕에서 석양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옆의 누구라도 끌어안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주중 월요일에는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주말에는 라이브 오페라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