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는 옷걸이 째 옮기면 정리하기 편해
▶ 전자제품 전선, 기기 당 한 봉투에 담아
이사를 앞두고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효과적인 이사 방법]
미국에 거주하다 보면 아파트 렌트비 상승과 자녀들의 진학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자주 이사를 다닐 수밖에 없다. 이사를 앞두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이사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정리했다.
▷귀중품과 이사 직후 바로 사용할 물건들은 직접 휴대할 것
여권과 현금 등 개인 귀중품은 가능한 직접 휴대해 분실을 예방해야 하며이사 당일 밤 사용할 간단한 옷가지의 경우 차량 트렁크에 보관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아가 있는 가정은 짐 정리가 완료될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육아용품을 가장 찾기 쉬운 곳에 비치해두는 편이 좋다.
▷플래스틱 투명 박스를 활용할 것
이사 후 즉시 사용이 필요한 휴대폰 충전기, 화장지, 간단한 조리기구 등은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투명박스에 담아 옮기는 편이 좋다. 플라스틱 투명 박스를 활용할 경우 박스 내 비치된 내용물의 구분이 쉽기 때문에 사용이 시급한 물건을 위주로 담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스에 내용물과 위치를 표기할 것
간단한 이사를 진행 하더라도 박스단위로 포장하는 편이 이동에 효과적이다. 또한 박스마다 내용품 및 박스 내 물품이 자리할 최종 위치를 표기한다면 짐을 풀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스트레치 랩(stretch wrap)을 활용할 것
집안의 가전제품을 감싸거나 작은 물품들을 한 번에 묶을 수 있는 스트레치랩은 홈디포 등 집안용품을 전문 취급점에서 개당 15~20달러 선에 구매할 수 있다. 스트래치 랩은 손쉬운 포장을 위해 핸들이 달려있는 제품이 좋다.
▷깨지는 물건은 포장에 신경 쓸 것
접시나 액자 등 유리로 된 제품을 포장할 경우 신문지나 버블패드로 감싸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포장이 불가능한 대형 거울이나 액자의 경우 모서리를 스폰지 등으로 감싸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침대나 TV 부품은 지퍼백에 담아 테입으로 본체에 붙여둘 것
이사를 위해 침대 또는 TV를 분해할 경우 자잘한 나사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자잘한 나사들의 경우 지퍼백에 담아 침대 프레임 또는 TV 후면에 테이프로 일시 고정시킬 경우 추후 조립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이사 예정 2주 전 주소이전 마칠 것
이사를 진행한 뒤 각종 요금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사 예정 2주전 우체국(USPS)을 통해 주소 이전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우체국이 제공하는 주소 이전 우편전달 서비스는 퍼스트 클래스 메일 포워드만 보장하므로 전기세, 수도세, 케이블 TV, 크레딧카드 청구서 등 일반 우편으로 배송되는 각종 우편물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소 번거롭더라도 각 기관마다 별도의 주소변경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냉장고를 정리할 것
부패하기 쉬운 각종 음식물의 경우 가능한 이사 전에 모두 섭취하는 것이좋다. 불가피하게 남은 음식이 있다면 아이스박스에 담아 옮긴 뒤 이전을 마친 냉장고에 신속히 보관해 부패를 방지해야 한다.
▷전자제품 전선은 기기 당 한 봉투에 담아 이동할 것
TV나 컴퓨터에 연결되는 각종 전선은 이사 후 제자리를 찾아 설치하는 일이 매우 까다롭다. 전자제품에 연결되어 있는 각종 전선들의 경우 포스트 잇 등으로 원래 위치를 표기하고 가능한기기 당 한 봉투에 담아 이전하면 원위치를 찾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의류는 옷걸이에서 분리하지 말 것
드레스 룸을 정리하는 일은 이사 중 가장 번거로운 부분이다. 드레스 룸을 정리할 때 의류를 옷걸이째 옮기면 이사 후 정리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
▷각 기관에 이사신고를 마칠 것
이사 후 차량 등록지 및 면허증 주소지를 바꾸는 것은 법적으로 요구되는사항이다. 만약 거주지 인근에 가까운 DMV가 없을 경우 DMV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주소 이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경우 이민국에 주소 이전 양식(AR-11)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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