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사이트 내달 대폭 개선, 진료비 비교 등 가능해져
가격비교 기능이 탑재돼 진료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오바마케어 홈페이지(HealthCare.gov)가 선보일 예정이다.
가입자가 일일이 보험사에 문의해야 했던 비용 관련 정보들을 간단하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간편하게 샤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다음달 1일 2016년 오바마케어 가입 시작 일에 선보일 새로운 홈페이지가 샤핑하기 편리한 갖가지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주요 기능으로서 가입자는 패밀리 닥터의 이름과 처방약 목록, 선호하는 병원 등을 등록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보험 상품이 본인이 등록한 정보들을 보장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바마케어가 시행 3년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가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플랜이 정해둔 네트웍 이외의 병원과 의사에 관한 비용 문제였다. 가입자들은 개별 보험사에 문의해서 알아봐야 했고 비싼 진료비에 놀라는 것이 당연시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펜실베니아대 보건연구소의 샬린 왕 박사도 “보험 플랜별로 보장하는 병원과 의사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정부의 개선안은 충분히 테스트되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고객 친화적이다”고 평가했다.
실제 연방정부는 새로운 규정을 내놓으며 보험사들로 하여금 약품 목록과 의사 명단을 시스템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고지토록 했고 이번 홈페이지 개편의 성과를 낸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홈페이지는 보험사 상품별로 가격 비교가 가능해지도록 했다. 가입자는 보험 상품별로 전체 의료비는 물론, 보험료와 디덕터블, 다른 수수료 등을 포함한 본인 부담금의 총액 등을 한 눈에 검색,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보다 정확한 비용 산출을 위해 가입자의 나이, 성별, 소득과 우편번호 등을 묻고 세금 크레딧 등을 제외한 실제 보험료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이런 가입자 친화적인 정부의 움직임과 괘를 함께 하며 민간 분야에서도 오바마케어 상품 선택을 돕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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