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연쇄 성폭행범으로 묘사한 책이 13일 출간됐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의 첫 TV토론이 열리는 날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이 ‘이메일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클린턴 전 장관에게 또 다른 악재가 될지 주목된다.
유명 정치 컨설턴트인 로저 스톤과 로버트 모로가 쓴 ‘클린턴 부부의 여성들과의 전쟁’(Clintons’ War on Women)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하던 1969년 당시 캠퍼스 주변 주점에서 19세 여성을 성폭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1978년에는 아칸소 주지사에 출마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였던 후아니타 브로아드릭이라는 여성이 성폭행당했다는 주장도 담았다.
브로아드릭은 "너무 무서워 그를 떼어내려고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그 순간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고, 사악하며 끔찍한 인간이었다. 내 오른쪽 어깨를 짓누르고 입술을 물어뜯었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남편의 여성편력에 대한 분풀이로 남편을 상습으로 폭행했다고 썼다.
또 클린턴 부부가 클린턴 가족 소유 자선재단인 ‘클린턴 재단’의 기금을 개인 돼지 저금통처럼 사용했다는 주장도 이 책에 담겼다.
저자들은 딸 첼시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생물학적 딸이 아니라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있다며, 첼시의 친부는 아칸소 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감옥에 드나든 웹 허벨이라는 인물이라는 주장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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