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당국이 국립공원의 명물사자 ‘세실’을 도륙해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은 미국인 치과 의사 월터 파머(55)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했던 국민사자 도륙건은 사건 발생 석달여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짐바브웨 환경부 장관인 옵파 무칭구리-카쉬리는 12일(현지시간) 현지기자들에게 미국인 의사는 사건 당시 국내서 사냥할 법적 권한을 보유했기 때문에 그를 법정에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카쉬리 장관은“ 우리는 경찰, 검찰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했고 파머는(사냥에 필요한) 모든 구비 서류를 보유한 상태에서 짐바브웨에 온 것으로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파머도 당시 짐바브웨에서 행한 사냥은 합법적이었으며 세실이 그렇게 유명한 동물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파머는 지난 7월1일 현지 사냥꾼등에게 5만달러를 주고 세실을 사냥했으며, 27일 언론을 통해 세실이 목이 잘리고 가죽이 벗겨진 채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제적 공분이 일었다. 그러나 파머는 짐바브웨 당국이 추적에 나서자 성명을 통해 “사냥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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