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시스템 구축… 간단한 사건 등 이용 가능
▶ LA시 건물안전국 민원신청 모바일 앱도 서비스
‘이젠 경찰 리포트와 시정부 민원 신고도 온라인으로’LA 경찰국(LAPD)이나 건물 안전국(LADBS)을 통해야 하는 각종 서류 작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LAPD는 사소한 교통사고나 사건들에 대한 경찰 리포트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14일 LA 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또 LA시는 건물안전국에 신청하는 민원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시정부가 스마트폰시대를 맞아 각종 서비스의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LAPD는 지난 2013년부터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최종 사업자로 렉시스넥시스 클래임스 솔루션스와 계약을 맺고 시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5년간 24만달러를 투입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리포팅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14일 시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간단한 사건·사고 신고(Community Online Reporting Service·CORS)와 관련 기록 열람 및 제공(Report Distribution Service·RDS)이 가능해진다.
온라인 신고(CORS) 이용이 가능한 경우는 ▲접촉 사고와 같은 간단한 교통사고를 비롯해 ▲전화 협박 ▲도난 ▲기물파손 등 특별한 경찰 조사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다. 또 보험회사나 경찰 리포트가 필요한 개인은 RDS를 사용해 관련 자료를 구입하거나 받아 볼 수 있다.
LAPD에 따르면 연간 외부에서 요청하는 경찰 리포트 중 85%는 교통사고 관련이다. 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경우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 LAPD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주민들을 위해 지역 경찰서와 우체국(USPS)에서도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건물 안전국의 어플리케이션 ‘LADBS Go’ 역시 민원 처리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인스펙션·퍼밋 신청 ▲코드 위반 신고 등을 비롯해 건물 안전국의 위치와 지역 서비스 센터별 대기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정보기술을 통한 시정부의 현대화와 주민서비스 개선은 LA시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과제”라며 LADBS Go는 언제 어디서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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