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빗속에 의전장의 안내를 받으며 의장대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 3박4일간의 한미동맹 강화 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2013년 5월 이후 두 번째인 이번 공식 미국 방문 일정은 오는 16일 한미정상회담으로 정점을 찍게 되는데, 우선 14일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에는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인 연방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하고 이후 양국 첨단산업 분야간 비즈니스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 뒤 ‘한미 우호의 밤’ 행사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2013년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펜타곤)을 방문한다.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초청에 따라 바이든 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한 뒤 한미 재계회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설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박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 회담을 하고 한미 동맹 관계 발전 방안,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등의 여러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은 ‘한미관계 현황 공동설명서)’와 함께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한 ‘공동성명’도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두 번째 공식 방문은 최첨단 분야 협력에 초점을 두는 등 한미간 경제협력의 지평을 엔지니어링과 우주, 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등 뉴프런티어 분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경제동맹을 업그레이드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자 미국 측에서 피터 셀프리지 의전장,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태담당 선임보좌관,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나와 환영했다.
이번 미국 공식 방문 일정에서 박 대통령의 숙소는 백악관 인근 ‘블레어 하우스’에 마련됐다.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으로 박 대통령은 2013년 5월 미국 방문시에도 이곳에서 묵었고, 앞서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1965년 미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블레어 하우스에 묵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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