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상공 말레이기 격추
▶ 지난해 반군 지역 발사

13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폭파된 여객기의 잔해를 사진에 담고 있다. A P > <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해 298명의 사망자를 낸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는 친 러시아 반군 점령지역에서 발사한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된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가 이끄는MH17편 추락사고 국제조사단은 13일 이런 내용의 최종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체 조사 보고서를 통해 국제조사단의 결론을 반박했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의 테이베 유스트라 위원장은 “MH17편은 조종실좌측 외곽에서 미사일 탄두 폭발로추락했다. 이 탄두는 러시아제 부크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9M38M1에 장착되는 종류”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공대공 미사일이 여객기를 공격했을 가능성이나 여객기 내부 폭발이 사고 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MH17편은 작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공항으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도네츠크 주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이중 네덜란드인이 196명으로 가장 피해가 컸다. 당시 추락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반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던곳이었다.
국제조사단 보고서는 MH17편은러시아산 지대공 부크미사일에 피격됐다고 결론 내리면서 미사일 발사지역을 러시아가 지원하는 우크라동부 분리주의 반군 점령지로 특정했다.
국제조사단은 미사일이 반군 점령지역이 아닌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있는다른 지역에서 발사됐을 수도 있다는러시아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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