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에서 작전을 펼치던 해병대가 민간인 거주지역에 무차별 공격을 가해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멕시코 두랑고 주 산간지역인 타마술라 시에서 지난주 발생한 해병대의 공격으로 일대 주민들이 인근 시날로아 주의 마을로 피신했다고 멕시코 일간 라 호르나다가 13일 보도했다.
일부 주민들은 해군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포격을 가한 뒤 지상군이 기관총을 발사하자 마을 야산으로 달아나 며칠을 숲 속에서 숨어 지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2명의 주민이 군에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부터 거의 5일간 진행된 군의 공격으로 최소한 민간인 가옥한 곳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도 해군부가 아무런 해명이 없다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했다.
해군부는 이 지역에서 범죄 단체를 소탕하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고, 민간인 피해는 전혀 입히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했으나 해군부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곳과 인접한 시날로아는 지난 7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거느린 마약조직의 근거지가 있는 곳이다. 멕시코 연방경찰과 치안군은 구스만이 자신의 근거지에 숨어들었을 가능성도있다고 보고 추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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