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마 오돔(오른쪽)이 지난 2012년 당시 부인 클로이 카다시안과 TV 리얼리티쇼 출연했던 모습.
NBA 스타 출신 라마 오돔(35)이 네바다주 사창가에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1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오돔은 전날 오후 라스베가스 인근 크리스털의 ‘러브 랜치’(Love Ranch)라는 성매매 업소에서 의식을 잃었다. 그는 1주일간 이곳에 머물면서 지인들과 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잭슨 목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돔이 현재 산소호흡기를 낀 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병실에는 전처인 클로에 카다시안과 친구들이 찾아와 기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오돔이 최소 한 차례 뇌졸중을 경험하는 등 심한 뇌손상을 입은 상태”이며 “당초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큰 키(208㎝) 때문에 구급차로 이송됐다”고 말했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현지 셰리프국장은 목격자가 신고할 당시 오돔이 코카인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바이애그라와 같은 알약을 최소한 10개 정도 복용했었다고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19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돼 NBA에 진출한 오돔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3박자를 갖춘 재능있는 선수로 각광을 받았다.
오돔은 전성기 시절인 2009년 유명 모델인 클로이 카다시안과 결혼했으며, 201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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