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마이크 허커비(사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지난 13일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에 반응하면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CNN에 따르면 허커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진보 성향의 민주당 대선 후보 버니 샌더스를 언급하며 “버니 샌더스에게 내가 낸 세금을 맡기는 것은 북한인 요리사에게 내 래브라도(애완견의 종류)를 맡기는 것과 같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북한에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전제 하에 북한인 요리사에서 자기 개를 맡길 수 없는 것처럼 샌더스에 대통령직을 맡길 수 없다는 농담조의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허커비의 언급이 인종차별적이며 악의적 편견에서 나온 것이라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옹호기금은 허커비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그의 발언은 인종차별에 다름 아니다”며 즉각 비판했다.
한 흑인 인권단체 관계자는 “마이크 허커비가 민주당 토론회에 대해 트위터를 올리면서 인종차별적 모습을 보였다”고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고, TV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의 작가 데이미언 파히도 트위터에 “마이크 허커비의 인종차별적 트윗을 믿을 수 없다. 자신이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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