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어방송 40주년 기념 22개국 아랍어권 청취자 3천여명 설문조사
한류스타 이민호의 인기는 아랍권에서도 막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 국제방송인 KBS월드라디오는 15일 아랍인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랍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 아랍인들이 ‘한국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으로 배우 이민호(14,8%)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과 ‘씨티 헌터’ 등이 아랍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그 뒤를 이어 슈퍼주니어(10.8%), EXO(9%), 박신혜(5.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6%), 박근혜 대통령(2.6%)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중문화’(한류 콘텐츠, 52.1%)와 ‘한류 스타’(18.3%) 등 한류 관련 응답이 70%를 넘었다.
이는 ‘한국 기업’(4.3%), ‘한국 제품’(2.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최근 아랍권에서도 한류가 한국을 인식시키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KBS는 설명했다.
’한류 콘텐츠 이용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95.1%로 나타났으며, ‘한류 콘텐츠 이용 후 한국에 대한 관심도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을 여행하고 싶어졌다’ ‘한국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졌다’는 응답이 차례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방문 및 거주 시 느끼는 한국의 불편한 점’에서는 ‘할랄 음식점이나 할랄 식재료의 부족’(27%)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한국인과의 의사소통’(14.5%), ‘비싼 생활비’(14.0%), ‘무슬림 종교시설 부족’(1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KBS월드라디오가 아랍어 방송 개시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3~17일 22개국 아랍어권 청취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한편, KBS월드라디오는 오는 2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워커톤(walkathon)! 한-아랍’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한국-중동 친선 스포츠 행사로 1970년대 중동에서 일했던 산업 역군과 중동의 한류 팬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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