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작은 도시 시의원으로 당선된 ‘산타클로스’가 화제다.
AP통신과 로이터, 가디언 등은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 노스폴시 시의원에 산타 클로스(68)가 당선됐다고 14일 보도했다. 노스폴시는 인구 2200명의 작은 마을이다.
클로스는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클로스처럼 하얗고 긴 수염에 홍조를 띈 얼굴을 하고 있다.
‘산타 클로스’는 그의 진짜 이름이다. 수십년 전 그의 이름은 토머스 패트릭 오코너였는데, 법적으로 이름을 바꿨다.
클로스는 지난 6일에 열린 선거 2주 전부터 산타클로스를 상징하는 붉은색 벨벳 옷을 입고 선거 유세를 펼쳤다. 그는 선거에서 58표를 얻어 시의원 6명 중 1명으로 당선됐다. 오는 26일부터 3년 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한다.
클로스는 명성에 걸맞게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입법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그는 시의원으로 당선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유세를 도와주고, 제게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며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는 "북극에서 온 산타클로스입니다"라고 능청스럽게 자신을 소개한 뒤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법을 만들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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