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본격 서비스…“시간·돈 절약”반응

16일 LA 총영사관의 전자여권 얼굴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 운영 첫날 한인들이 민원실에 설치된 시스템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총영사관이 한국 전자여권 신청에 필요한 사진을 공관에 마련된 디지털 사진 영상기에서 즉시 촬영해주는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무료 서비스’가 16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자여권 발급시 별도로 준비한 여권용 증명사진을 제출하지 않고 민원실에 설치된 즉석 디지털 사진 영상기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여권사진으로 사용하는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서비스를 시작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8월 민원실에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위한 촬영 설비를 설치한 뒤 지난주부터 하루 평균 4~5명의 여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16일 하루 동안 총 20여명의 한인들이 여권사진 촬영 무료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영사에 따르면 실시간 영상 취득서비스를 이용한 여권 신청자들의 90% 이상이 만족했으며 기계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민원인들의 경우 사진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출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여권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을 통해 여권사진 촬영 때 본인이나 직원이 모두 촬영이 가능하며 세 번까지 촬영한 뒤 여권 신청자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 해당 대상은 전자여권 신청 민원인들에게만 해당되며, 순회영사를 통해 여권을 신청하거나 긴급하게 단수여권 및 여행증명서를 신청하는 민원인은 기존 방식대로 여권 신청서 작성과 여권 사진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LA 총영사관 이성호 민원담당 영사는 “일단 민원인들 입장에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사진 촬영에 필요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촬영을 위해 인근 사진관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또 그동안 여권사진 부적합 판정을 받아 여권사진을 다시 찍어야 했던 민원인들의 불편함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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