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아닌 미국산 TV 사고 싶다”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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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인 하버드대 학생의 공개적인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18일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레스 앵커가 진행한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미국)는 한국을 사실상 공짜로 방어하고 있다”며 “2만8천 명의 미군을 (한국에) 두고 있으며, 한국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방위를 전적으로 미군이 책임지고 있으며 한국은 아무런 부담도 하지 않고 있다는 식의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지프 최는 지난 12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트럼프를 향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매년 8억6,100만 달러의 방위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한국산 TV를 거론하며 노골적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내가 주문한 4천대의 TV 세트가 한국으로부터 왔다”며 “나는 한국에 TV 세트를 주문하고 싶지 않고 여기(미국)서 TV 세트를 주문하고 싶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에서 TV를 만드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보잉사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중국에 대형공장을 짓고 있다”며 “중국이 보잉사로부터 비행기를 구매하면서 그 같은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8월과 지난 15일에도 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고, 대선출마 선언 전인 올해 초에도 여러 번 ‘공짜 보호’ 주장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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