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이 몰던 차량이 60번 프리웨이 출구에서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복돼 다른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상대방 차량에 탔던 남녀 2명이 숨지고 한인 2명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LA 동부 하시엔다하이츠 지역 60번 프리웨이 세븐스 애비뉴 출구에서 한인 김모(68)씨가 몰던 2013년형 렉서스 ES350 승용차가 스탑 사인에서 우회전을 하려다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세븐스 애비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떴다가 전복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승용차가 세븐스 애비뉴를 따라 맞은편에서 오던 2015년형 토요타 타코마 픽업트럭을 덮쳤으며, 렉서스 승용차는 충돌의 충격으로 맞은편 데니스 식당 주차장까지 가 멈춰섰다고 CHP는 밝혔다.
CHP에 따르면 이 사고로 픽업트럭을 운전하던 남성과 옆자리에 탑승했던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조지 스튜어트와 사브리나 카스티요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또 사고의 충격으로 렉서스 승용차 운전자 김씨와 동승자인 한인 김모(62)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CHP는 “렉서스 승용차가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다 우회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번 사고에 음주나 약물이 관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