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좌석을 뒤로 젖히는 문제를 둘러싸고 승객 간 싸움이 벌어지자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따르면 이날 저녁 LAX를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2010편 항공기가 이륙 30여분만에 기장이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LAX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승객 2명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해 회항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여자 승객이 이륙 후 좌석을 뒤로 젖히자 뒷좌석 승객이 목을 졸랐다고 주장하면서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에 연루된 승객 2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이 사건을 공항 경찰에 알렸고 비행기가 회항한 뒤 싸움에 연루된 승객 중 한 명이 연방수사국(FBI)에 조사를 받았으나 체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내에는 싸움을 벌인 승객 2명 외에 13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항공사 측에 제공한 다른 항공기로 바꿔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해 예정보다 5시간이나 늦은 새벽 1시20분께 도착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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