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평통이 미 주류사회에 한국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일염원비와 망향대’ 프로젝트(본보 1일자 보도)가 한미 우호의 상징인 샌 피드로 우정의 종각 인근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LA 평통에 따르면 17기 평통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이같은 통일 기념물 사업을 당초 LA 한인타운 인근의 시의회 4지구 내에서 세우려던 계획을 일부 변경해 샌피드로 앤젤레스 게이트팍 내 ‘우정의 종’ 인근에 건립하는 안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A 평통은 통일 기념물 건립 사업 초기 LA시 최초 시의원 탄생 지역이자 한인타운 인근인 4지구를 유력한 장소로 검토했으나 한미 우호의 상징인 우정의 종각이 들어선 샌피드로 앤젤레스 게이트팍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이 방향으로 일단 가닥을 잡은 상태다.
LA 평통 임태랑 회장은 “최근까지 데이빗 류 LA 시의원과 이 안건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4지구에 망향대와 통일염원비를 설치하는 것보다 최근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보수공사를 마치고 양국 국경일 행사가 열리는 우정의 종 인근에 들어서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류 시의원이 우정의 종각이 위치한 시의회 15지구 및 공원관리국 등 관계 부처에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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