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대형 매물 경쟁하듯 속속 매입
▶ 교통·업소 밀집·타인종 유입 등 매력 커
![주류 투자사들“LA 한인타운 아파트 사자” 주류 투자사들“LA 한인타운 아파트 사자”](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1/30/20151130184013561.jpg)
최근 주류 대형 부동산 투자사들이 매입한 LA 한인타운 아파트 건물들. 1가와 버질 인근 에메럴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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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와 놀만디 인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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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와 매그놀리아 인근 아파트,
![주류 투자사들“LA 한인타운 아파트 사자” 주류 투자사들“LA 한인타운 아파트 사자”](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1/30/20151130184014564.jpg)
11가와 웨스턴 인근 아파트.
주류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LA 한인타운 아파트를 경쟁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거래액은 1억달러를 상회한다.
이처럼 한인타운 아파트가 주류 투자사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타겟이 되는 것은 한인타운이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도 ‘뜨는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어 아파트 수요가 줄지 않고 있으며, 금융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LA 다운타운, 고소득 젊은층과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할리웃과 선셋, 베벌리힐스·웨스트LA 등과도 가깝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고, 각종 요식업소·유흥업소·샤핑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점 등이 복합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셔먼옥스에 본사를 둔 ‘엠웨스트 홀딩스’(이하 엠웨스트)는 이달 초 6,600만달러를 들여 1가와 버질 인근 ‘에메럴드 테라스’ 아파트 건물 2동(136 & 160 S. Virgil Ave.)을 매입했다. 두 건물은 1970년대에 건립됐으며 두 동을 합쳐 총 31 0유닛이 입주해 있다.
엠웨스트는 셀러인 샌디에고 소재 ‘페어필드 레지덴셜’에 유닛 당 22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웨스트는 지난 8월에도 3,250만달러를 투자해 윌셔와 램파트 인근 193유닛 규모의 ‘윌셔 로열 아파트’(2619 Wilshire Blvd.)를 사들였다. 엠웨스트 칼 슬로빈 대표는 “한인타운은 LA에서 가장 뜨거운 하이엔드 렌탈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인타운 아파트 매입 이유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프라나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660만달러를 투자해 1가와 놀만디 인근 47유닛 아파트(147 S. Normandie Ave.), 11가와 웨스턴 인근 76유닛 아파트(1057 S. Western Ave.), 8가와 매그놀리아 인근 35유닛 아파트(2795 W. 8th St.) 등 한인타운 아파트 건물 3동을 매입했다.
세 건물을 합친 규모는 총 9만80스퀘어피트로 알려졌다. 이밖에 LA의 ‘챔피언 리얼 에스테이트'(이하 챔피언)는 7가와 그래머시 인근 87유닛 규모의 ‘안셀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대다수 유닛이 스튜디오로 매입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챔피언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LA 지역에서 2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다양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또한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TRG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8가와 호바트에 위치한 5층짜리 ‘애쉬비 아파트‘(808 S. Hobart Bl.)를 84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 아파트 건물은 실내면적 3만6,925스퀘어피트 규모의 아트데코 스타일로 총 39개 스튜디오 유닛과 10개 1베드룸 유닛 등 총 49개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전 소유주인 샌프란시스코 소재 ‘버튜 인베스트먼트’는 이 건물을 지난 2005년 490만달러에 매입했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수십 유닛짜리 아파트 매물은 나오자마자 치열한 경쟁이 붙는다”며 “특히 가격이 800만~1,000만달러 정도인 중·대형 매물의 경우 주류 투자사들이 매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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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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