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 교계,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 50주년.성모의 밤 등 잇달아
5월이 되면서 뉴욕․뉴저지를 비롯한 북미주 한인 가톨릭 교계에 큰 절기와 대형 행사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가 완연하다.
가톨릭 교계의 5월은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성모 성월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이달 중 열리는 성모의 밤 행사와 주님승천 대축일에 이어 부활절 이후 50일째인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축하 절기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올해는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 설립 50주년<본보 2015년 8월4일자 A15면>을 맞아 뉴저지에서 기념 대미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 설립 50주년 기념 대미사는 50주년 기도문 발표와 50년사 편찬사업을 진행했던 북미주한인사목사제협의회가 뉴욕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여는 총회 기간 중 12일 오후 7시 뉴왁대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다. 전국 각지에서 최소 3,000여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식전 특별 행사가 펼쳐지고 대미사는 오후 8시 시작이다.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성당들은 단체 버스 등을 동원해 기념 대미사 참석을 준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 위원회 위원장인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 등을 비롯한 한국과 북미 각지에서 참석한 30여명의 사제들이 제대에 올라 이날 대미사를 인도한다.
하루 전날인 11일 오후 6시30분에는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50주년 기념만찬도 예정돼 있다. 50년간 북미 한인 가톨릭 공동체를 위해 힘쓴 사제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50년사 책자 소개와 영상도 상영된다. 책자와 영상은 DVD로 제작돼 북미 200여개 한인성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국주교회(USCCB)도 ‘신앙의 화합: 코리안 아메리칸 가톨릭’이란 제목의 소책자(사진)를 최근 발간하고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 설립 5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와 더불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비의 성령(Spirit of Mercy)’ 컨퍼런스가 조지아 애틀랜타의 파인 에덴 리트릿 센터에서 열린다.
FIAT 재단과 동남부성령쇄신봉사회 주최로 한인 신부들이 강사로 나서 한인 이민 가톨릭 공동체를 이끌 다음 세대인 18세 이상 미혼 및 기혼의 1.5․2세 청년을 대상으로 코리안 아메리칸 가톨릭 신자의 정체성과 신앙 유산을 나누고 성령 안에서 신앙을 쇄신하도록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님 승천 대축일인 5일에는 각 성당마다 일제히 미사가 열린데 이어 성백삼위한인천주교회는 이달 19일, 성바오로정하상한인천주교회는 21일, 프린스톤한국순교자성당은 27일 오후 8시에 각각 성모의 밤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어 15일에는 성령강림대축일 미사가 예정돼 있으며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8시에는 뉴저지 가톨릭 청소년 부흥회 2016 행사가 식스 플래그스 그레이트 어드벤처에서 열린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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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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