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뉴저지교협의 2016 호산나 복음화 대회 첫날인 27일 필그림교회 예배당에 모인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 강사 초청...2,000여명 참석 성황
지역복음화 협력 등 담은 `비전 선언문' 채택
뉴저지 지역 한인 기독교인들이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가 주최한 ‘2016 호산나 복음화 대회’에서 뜨거운 기도의 함성으로 하나가 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이자 성도수 83만명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는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올해 호산나 대회는 ‘인류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지난 27일 개막해 29일까지 사흘간 뉴저지 파라무스의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에서 열렸다. 같은 기간 어린이부흥회도 총인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리아 김 강사를 초청해 함께 진행됐다.
600석 규모의 예배당을 가득 채우며 사흘간 총인원 1,800명 이상이 참석하면서 올해 호산나 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더불어 역대 손꼽을 만큼 참석자 수가 많았던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됐다.
이영훈 목사는 첫날 ‘문제의 해결자, 예수 그리스도’, 둘째 날에는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 셋째 날에는 ‘오직 성령으로’란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기도만이 살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 등지의 이민교회에서 목회한 경험이 있는 이 목사는 첫날 선교에서 “무릎 꿇고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자를 당할 자가 없다. 교회도 기도하는 자를 통해 부흥한다”며 “미국의 모든 한인 이민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도의 응답은 말씀 안에 있으므로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가면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며 “아무리 바쁘고 피곤한 이민생활이라도 기도와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뉴저지교협의 이의철 회장 목사는 “최근 교계에 자유주의적 사상이 물들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강사 목사님이 들고 오신 주제와 메시지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초점을 잘 맞춰서 은혜로웠다”며 “무엇보다 여러 교회가 서로 응원하며 원활히 협력한 덕분에 호산나 대회를 통해 앞으로 뉴저지교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기대한 것 이상으로 올해 호산나 대회는 영적부흥과 지역복음화의 기폭제가 됐다. 내적으로 영적인 성장을 이루고 지역복음화를 위해 전도하며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대회가 끝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뉴저지교협은 대회 마지막 날 ‘비전 선언문’도 채택했다. 갈수록 교회가 힘을 잃어가고 성도들이 미혹에 빠지고 있지만 말씀으로 새로워지고 복음의 순수함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아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희망임을 전파하고 ▲성령 충만으로 거룩함을 회복하며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사회봉사에 힘쓰며 ▲차세대 전도와 교육에 집중하고 ▲동성애는 반대하며 ▲조국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교파를 초월해 기도로 하나 되어 ▲지역 복음화에 협력하는 9가지 비전을 선언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모은 1만여 달러의 헌금은 지역사회 봉사단체에 지원하는 구제사역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지역 일원 한인교회가 협력해 3일간 각각의 순서를 맡아 연합성회로 진행됐으며 한국에서 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린이 앤젤스합창단도 매일 천사의 찬양을 들려줬다.
강사인 이영훈 목사는 대회 기간 중인 28일과 29일 오전에는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와 미주 대한민국 어머니기도 총연합회(회장 박에스더 목사)가 주최한 특별집회에서도 설교했다. 또한 회관 건립을 진행 중인 뉴저지교협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름으로 2만 달러를 헌금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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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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