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북미원주민선교회, 120여명 파송예배

24일 열린 북미 원주민 선교 파송예배에서 한인 목회자들이 소그룹 리더들에게 올해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임재하길 기원하며 안수기도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이후 참가자들에게도 일일이 안수기도를 했다.
뉴욕•워싱턴 DC서 200여명 참가
6월부터 사전훈련...현재 접수 가능
태권도 공연•한식 교류 등 마련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1세부터 1.5세와 2세까지 청․장년 300여명이 선교 사명으로 불타는 뜨거운 가슴을 안고 북미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이번 주 미국의 7개 원주민 보호구역을 향해 떠난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 산하 북미원주민선교회(회장 이재봉 목사)는 24일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김주호)에서 파송예배를 열고 8월 초 진행될 북미 원주민 선교를 위한 새로운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북미 원주민 선교에는 뉴욕에서만 120여명이 참가하며 이동 중에 워싱턴 DC에서 온 50여명이 클리블랜드에서 합류한다. 3년 전부터 분리 운영 중인 뉴저지에서도 150여명이 동행한다.
320여명에 달하는 올해 참가자들은 20여개에 달하는 지역 일원 교회에서 모여든 청․장년들로 31일부터 8월6일까지 미네소타 4곳과 위스콘신 3곳의 아메리카 원주민 보호구역에 소그룹(순모임) 단위로 흩어져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된다. 이들은 원주민 선교에 대비해 6월 초부터 8주 과정으로 매주 한 차례씩 모여 예배와 기도 및 순종의 훈련을 꾸준히 받아왔다.
북미 원주민 선교는 초창기부터 한국의 문화를 매개체로 접근해 차츰 종교적으로 넓혀가면서 서서히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북과 같은 전통 악기는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태권도 공연과 음식 교류는 원주민들이 매년 기다리는 인기 순서가 됐다.
뉴욕교협의 선교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북미원주민선교회의 이재봉 회장 목사는 “원주민 보호구역에 교회도 들어서 있지만 선교팀이 없는 동안에는 교회 문이 닫혀 있다. 이제는 원주민 사역을 꾸준히 이끌어 나갈 목회자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교라고 하면 해외를 먼저 생각하게 되지만 국내 원주민 선교는 항공이 아닌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체류신분 문제로 선교 사역에 제한이 따르는 서류미비자들에게는 더 없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재봉 회장 목사는 “사전 훈련과정에 미처 함께하지 못했더라도 선교적 사명을 갖고 있거나 관심 있는 청․장년들은 지금이라도 참가할 수 있다”며 “지역에 따라 24시간에서 36시간 걸리는 이동 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도 간증과 찬양이 이어지고 현장에서 이뤄지는 선교 활동을 지켜보다보면 놀라운 신앙의 체험으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올 수 있다”며 많은 청․장년들의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참가비는 일인당 450달러이고 함께 등록하는 동행인은 350달러다.
미네소타로 향하는 뉴욕팀은 31일 오후 1시30분 뉴욕센트럴교회(구 중부교회)에서, 위스콘신팀은 같은 날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 집결해 8월1일 오전 5시에 출발한다.
참가 문의 310-408-1858(이재봉 목사), 917-648-6659(샘 리 목사)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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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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