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YWCA 늘푸른합창단, 11월5일 25주년 기념 연주회
▶ 한국일보 후원

퀸즈 YWCA 늘푸른합창단 단원들이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앞두 고 연습에 한창이다.
"80대로 안보인다구요? 또래 친구들과 만나 노래하며 얻는 즐거움이 제 젊음의 비결이죠."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 YWCA의 강당에서 30여명의 시니어들이 지휘에 맞춰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퀸즈 YWCA 소속 늘푸른합창단 단원들이 내달 열리는 음악회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처음 노래교실로 시작했던 늘푸른합창단이 한국일보 후원으로 11월5일 오후 7시30분 뉴욕효신장로회에서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63세 이상 한인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늘푸른합창단이 어느덧 25돌을 맞아 뉴욕 일원 시니어 합창단으로는 최장수 합창단이 됐다.
30년 이상 퀸즈 YWCA에 몸담아온 늘푸른합창단의 한정숙 단장은 "은퇴후 손주들을 보거나 별다른 취미없이 여생을 보내는 이민 1세대 한인 노인들을 위해 취미활동으로 시작했던 늘푸른합창단이 이제는 미주 뿐 아니라 전 세계 무대에 오르는 중견 합창단으로 거듭났다"며 "특히 이번 무대는 2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지난 9월부터 퀸즈 YWCA가 어린 학생들을 위해 신설한 방과후 음악 프로그램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연주회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단부터 합창단을 이끌어온 김경숙 지휘자의 감회도 새롭다. 그는 "30대 초반에 합창단을 시작할때는 과연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한인 노인들을 모셔다가 합창단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어느덧 25년이란 세월동안 합창단원들이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를 돌며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합창단원 중 최고령자이자 합창단과 함께 25년을 함께한 유정주(89세) 할머니는 "매주 화요일마다 합창단 연습을 오면서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도 만나고 어릴 때부터 즐겨했던 노래도 부르면서 나이가 든다는 사실조차 잊고 산다"며 "늘 활동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건강, 젊음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3부로 나뉘는 이번 연주회에서 늘푸른합창단은 민요 '아리랑'으로 시작해 동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찬송가에 이어 뉴욕을 대표하는 재즈 '뉴욕 뉴욕'을 들려준다. 특별히 제19회 뉴욕뮤직컴피티션 작곡부문 1등 수상자 멘자민 웬젤버그와 소프라노 유경화가 특별 게스트로 무대를 빛내줄 예정이다. 티켓은 15달러. 장소 42-15 166th St. Flushing NY 문의 718-353-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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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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