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7일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의 지지자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AP)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냐 ’억만장자 대통령‘ 탄생이냐 이목 집중
당선 윤곽 이르면 밤 11시께 드러날 듯
선택의 날이 밝았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장장 10개월에 걸쳐 진행됐던 2016년 미 대통령 선거운동이 마침내 막을 내리고 이제 유권자들의 심판만 기다리고 있다.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냐,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인 아웃사이더 대통령의 탄생이냐’를 결정짓는 역사적인 선택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누가 되더라도 240년 미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8년 전 흑인 대통령에 이어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미국의 모든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된 1920년 이후 100년 여 만의 일이다.
첫 부부 대통령, 민주당 3연속 집권의 기록도 세우게 된다.
반면 백인 저소득층의 분노에 힘입어 공화당 대선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가 대권까지 거머쥐면 그 파장은 미 대륙을 넘어설 것이다. 반 이민 정서와 백인 중심주의, 고립주의와 보호무역 등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전 세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 레이스 과정에서 미국 국민은 양극화와 삶의 질 저하, 금권 기득권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는 이러한 열망을 온몸으로 받아내기보다 포퓰리즘 영합과 네거티브 진흙탕 싸움에 몰두했다.
'이메일 스캔들'과 '음담패설 녹음파일' '성추문' '대선 불복' 등으로 레이스가 얼룩지면서 이번 대선은 '가장 추잡한 선거'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이번 선거의 결과는 한국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맹 재조정을 비롯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말할 것도 없지만, 클린턴이 집권하더라도 한국의 역내 안보역할 요구가 커지고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통상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빙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클린턴은 선거유세 마지막 날 승부처인 펜실베니아 주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첫 공동유세를 갖고 굳히기에 몰두했다.
반면 트럼프는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로 여겨온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등 5개 주를 돌며 막판 뒤집기에 주력했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8일 밤 11시께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BC, CBS, NBC 방송과 케이블 CNN, FOX는 각 지역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힐러리와 트럼프는 둘다 선거당일 8일 맨하탄으로 돌아와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당선 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다. 힐러리는 제이콥 제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트럼프는 맨하탄 힐튼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뉴욕주에서는 론 김 뉴욕주하원 40지구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뉴저지에서는 크리스 정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등 4명의 한인 후보가 시의원에, 2명의 한인 후보가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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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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