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가장 치열한 승부…투표율도 높아
▶ 20대 젊은층 한인 참여 눈에 띄어

8일 퀸즈 플러싱 JHS186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한인 및 타인종 유권자들이 투표명부를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8일 제45대 대통령 선거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한인타운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하루 종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 뉴욕 지역은 물론 팰리세이즈팍, 레오니아, 포트리 등 뉴저지 지역의 한인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 일찌감치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아 길게 줄을 섰다.
역대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선거였던 만큼 한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새롭게 미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겠다“는 투표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거웠다.
특히 한인 유권자들은 두 후보간 의견 차이가 극명히 나뉘는 이민정책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나타내며 투표소를 찾았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김종배씨는 “소수민족을 위한 이민정책을 펼쳐나가는 힐러리가 당선돼야 한다”며 “반 이민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후보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인 이종권씨는 “불법 이민자들을 너무 많이 유입되면서 미국 경제가 완전히 붕괴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만큼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선거에는 예전 선거들과는 달리 20대 한인 젊은층들의 투표 참여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HS189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로버트 김(23)씨는 “힐러리와 트럼프 후보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아 제3의 후보를 선택했다”며 “어느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민생을 챙기고 거짓말 안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도 각 타운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잉글우드 클립스 등을 중심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열기가 뜨거웠다.
박찬숙씨는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한인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선거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인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을 많이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몇몇 투표소의 기계가 고장나면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려야했다. 또 맨하탄 PS59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트럼프 후보에 반대하는 유권자 2명이 기습 누드시위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퀸즈 서니사이드 PS199투표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힐러리 후보에 두 번에 걸쳐 투표를 하려다 적발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사건 사고도 끊이질 않았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