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뉴욕방문
▶ 정동영의원, 트럼프 외교정책통 등 30여명과 면담

정동영(오른쪽)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최측근인 마이클 베이킨(가운데) 변호사와 면담한 뒤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기환 뉴욕총영사,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마이클 베이킨 변호사, 베스 자폰테 변호사, 정동영 의원.
트럼프측에 “박대통령 하야 불가피” 견해 전달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 인사들을 상대로 한 의원 외교 활동을 위해 방미 중인 정동영 의원은 17일 본보와 통화에서 “트럼프는 모든 것을 거래로 보는 습성이 있으며, 문제 해결에 천재성이 있다”며 “이러한 자질로 봤을 때 북핵문제도 풀지 못할 것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과 함께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인 마이클 베일킨 변호사를 맨하탄 5애비뉴 소재 빌딩에서 만나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4년간 3명의 미국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오히려 트럼프의 문제해결 능력이 북한에 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원 외교단은 정 의원을 포함해 새누리당 정병국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4일 미국을 방문한 이들은 3박5일 일정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통으로 불리는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 트럼프 당선인 고문인 에드윈 퓰너 전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담당소위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위원장 등 30여 명과 면담했다.
정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식물 상태에 빠져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라도 (외교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오게 됐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조슈아 볼턴은 이런 시점에 여러분이 워싱턴에 온 것 자체가 메시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국내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관가에 계셨던 분들은 우리가 이야기하길 기다리는 것 같았고, 학계 인사들은 '정치적 혼란'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면담한 일부 트럼프 측 인사들에게 박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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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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