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한미 ‘뱅크 스코어카드’ 순위 17위, 26위 기록
미국 내 300여개 상장 은행의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 안전성, 건전성을 비교한 결과, 뱅크 오브 호프는 17위, 한미은행은 26위를 각각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금융 전문 매거진 ‘뱅크 디렉터’(Bank Director)가 17일 발표한 ‘2017 뱅크 퍼포먼스 스코어카드’에 따르면 뱅크 오브 호프는 자산 50억~500억달러 규모 은행 가운데 종합 점수 143.0점으로 전체 117개 은행 가운데 17위를 차지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퍼포먼스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높은 순위에 랭크되는데 뱅크 디렉터는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와 함께 자산대비 자기자본비율, 부실자산비율, 대손상각비율 등 5가지 항목을 계량화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ROA 1.22%로 24위, ROE 9.40%로 44위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분야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자기자본 비중은 10.60%로 19위, 부실대출은 1.05%로 68위, 대손상각은 0.07%로 44위를 나타냈다.
가주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계 캐세이 뱅크는 총점 131.5점으로 12위, 이스트 웨스트 뱅크는 160.5점으로 23위였다.
또 한미은행은 자산 10억~50억달러 규모 은행 161개 가운데 종합 점수 191.5점으로 26위에 올랐다. 한미는 ROA 1.23%로 22위, ROE 10.34%로 48위의 수익성과를 기록했고 자기자본은 11.05%로 28위, 부실대출은 0.78%로 61위, 대손상각은 0.18%로 126위로 집계됐다.
뱅크 디렉터는 지난 7년간의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기준금리가 1.25%까지 오르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극대화할 기회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권 전체의 순이자마진(NIM)은 1994년 1분기 4.91%를 기록한 뒤 하락을 거듭해 2008년 4분기 3.15%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2010년 1분기 3.83% 선까지 오른 뒤 다시 2015년 1분기 2.95%까지 또다시 떨어졌고 그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시작에 힘입어 올해 1분기 3.10%까지 회복했다.
분석을 총괄한 샌들러 오닐의 마크 피츠기본 리서치 디렉터는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강력했던 부동산 대출과 중소기업(C&I) 대출이 은행들의 성장 촉진제가 됐다”며 “큰 은행들이 떠난 자리를 작은 은행들이 차지하는 식이었고, 적은 마진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대출영업에 집중하면서 성장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