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 정밀)이 위스콘신 주에 미국 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 공장 단지를 조성한다.
위스콘신 지역 언론과 CBS·CNBC방송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 궈 폭스콘 회장은 26일 오후 백악관에서 “위스콘신 주 남동부에 100억달러를 투자, 평면 LCD 패널을 생산할 대형 공장을 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궈 회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LCD 제조 공장이 단 한 곳도 없다”면서 “위스콘신 주에서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공화), 위스콘신 주 남동부를 지역구로 하는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공화)과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공화),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위스콘신·민주) 등도 참석했다.
폭스콘 측은 위스콘신 공장이 단기적으로 3,000개, 궁극적으로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콘신 당국자들은 “폭스콘 공장 부지 규모는 약 200만 평방미터로, 펜타곤의 3배에 달한다”면서 미국내 최대 규모 제조 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투자를 함으로써 궈 회장은 미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그의 믿음과 확신을 보여주었다”며 궈 회장을 추켜세운 뒤 “만약 내가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그는 100억 달러나 되는 돈을 절대로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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