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지역 주택매물이 리스팅에서 에스크로까지 걸리는 기간이 55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
LA의 주택 매물이 빠르게 증발하고 있다.
리스팅부터 에스크로까지 ‘마켓 타임’이 55일로 8개월래 최소로 단축되면서 바이어들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리포츠온하우징’(ReportsOnHousing)은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LA 카운티의 마켓 타임이 55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단 기간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의 54일 기록보다 하루 늦춰진 것이지만 최근 5년 평균인 57일보다는 이틀 빨라진 것이다.
리스팅은 9,659채로 전년대비 189채, 2% 줄었는데 2013~2017년 5년간 평균 리스팅과 비교하면 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30일 이내 신규 에스크로는 5,260건으로 최근 1년간 227건, 4%가 줄었으며 2013~2017년 5년간 평균에 비하면 8% 감소세를 나타냈다.
남가주 4개 카운티의 평균 마켓 타임은 62일로 1년 전 63일에서 하루 빨라졌고, 최근 5년 평균 66일보다는 나흘 줄었다. 4개 카운티의 리스팅은 2만6,033채로 전년대비 1,477채, 5% 감소했고,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1% 줄어 심각한 매물 부족을 확인시켜줬다.
또 4개 카운티의 신규 에스크로는 1만2,6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2건, 4%가 줄었고 최근 5년간 평균과 비교해도 5% 감소세로 나타났다.
카운티 별로는 OC의 리스팅은 4,178채로 지난해보다 282채, 6%가 줄었고,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2% 감소했다. 신규 에스크로는 2,441건으로 1년전보다 210건, 8% 줄었으며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OC의 마켓 타임은 51일로 4개 카운티 중 가장 짧았는데 그나마 최근 5년 평균 마켓 타임 53일에 비해 이틀 늦춰진 점이 바이어에게는 위안으로 분석됐다.
리버사이드의 마켓 타임은 84일로 4개 카운티 중 가장 길었다. 그러나 1년 전 89일과 최근 5년간 95일보다 크게 짧아진 것으로 비교됐다. 리스팅은 8,033채로 902채, 10% 줄었고, 5년 평균보다는 13% 감소율을 기록했다. 신규 에스크로는 2,881건으로 115건, 4%가 줄었으며 최근 5년간 평균과 비교해도 2% 감소세를 보였다.
샌버나디노의 마켓 타임은 61일로 1년 전 63일보다 짧아졌고, 최근 5년 평균 70일보다도 9일이나 앞당겨졌다. 리스팅은 4,163채로 104채, 2% 줄었으며 최근 5년간 평균보다도 8% 적었다. 다만 신규 에스크로는 2,057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0건, 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과 비교해도 6% 늘어난 것으로 소폭이나마 유일하게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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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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