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다음은 무엇일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3전시장 노키아 부스에서는 이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다. ‘더 커프’(The Cuff)라 불리는 모바일 기기다.
소맷동이라는 영어단어 뜻 그대로 팔목에 두르는 형태다.
커프를 손목에 차면 전면의 스크린에 이용자의 손동작이 그대로 인식된다. 손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스크린 속 캐릭터도 움직인다. 여기까지는 VR 컨트롤러와 유사하다. 하지만 추가 명령을 실행하려면 버튼을 눌러야 하는 컨트롤러와 달리 커프는 주먹을 쥐고 손목을 틀어주기만 하면 된다. 커프에 내장된 센서가 근육의 움직임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커프는 게임용 버전에 불과하다. 진짜 주인공은 ‘더 슬리브’(The Sleeve)다. 업계 관계자에게만 공개된 이 기기는 아직 초기 버전에 불과하지만, 1년 내 상용 전 단계 버전이 나올 전망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스마트폰을 늘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웰던은 “증강현실(AR) 등 특정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체를 비추는 방식은 잘못됐다”며 “미래에 맞는 기기를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런 고민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 슬리브다.
슬리브는 팔뚝에 두르는 형태로 근육의 전기 신호를 감지해 움직임을 인식한다. 이용자의 움직임 정보는 네트워크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혈압 체크 등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더 진화하면 키보드 없이 어디서든 타이핑을 할 수 있고, 스크린을 부착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