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병동 입원환자 감염…지난 2년간 3명 사망
중증 폐렴인 ‘리저네어’ 균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워싱턴대학 메디컬센터(UWMC)에서 2년만에 또 리저네어균 감염자가 나왔다.
UW 병원과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SKCPH)은 UWMC에서 암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1명이 리저네어 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UWMC는 이 환자가 치료 받은 병실 2개를 폐쇄하고 병원 직원들과 환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추가 확인 중이다. 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시애틀 암치료센터(SCCA)에 환자 감염 사례를 통보했다.
보건국은 이 환자가 리저네어 균에 감염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리저네어 박테리아는 하천과 호수 등 자연환경에서 발생되지만 에어컨디션, 수도관, 온수탱크, 히터 등 주택의 인공제품을 통해 크게 번식한다. 이 박테리아가 섞인 안개나 수증기를 호흡할 경우 쉽게 감염되며 기침, 열, 근육통, 두통, 숨 가쁨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UWMC에선 2016년에도 치료 받던 환자 5명이 리저네어 균에 감염돼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에도 1명의 여성 환자가 리저네어 균에 감염돼 숨졌다.
리저네어 병은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회(아메리칸 리전) 모임에서 처음 보고돼 리저네어로 명명됐다.
매년 전국에서 8,000~1만8,000명이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 받는다. 워싱턴주에선 연간 10~50명이 발병하지만 지난 2014년엔 63명이 감염돼 그중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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