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이 칭찬의 힘으로 김구라를 웃게 만들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최수종과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 등이 출연해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진행됐다. 네 명은 각각 하희라, 유호정, 노사연, 조갑경 등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 다른 남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건 단연 최수종. 소문난 사랑꾼인 최수종에게 다른 출연진은 경계를 했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무송은 "'동상이몽2'에 최수종이 출연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출연을) 안하려 했다"며 "너무 소문난 사랑꾼이라 아무래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룡도 "형수(하희라)가 아기를 낳아서 병원에 갔더니 풍선을 300개 정도 불고 있더라"며 "이벤트 중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아내가 유산 경험이 많아서 그렇게 아기를 난다는 게 너무 축하할 만한 일이었다"며 "벽이 너무 하얗기에 그래서 풍선으로 채워준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종의 진지한 이야기에 다른 출연진은 "농담으로 받을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수종은 이날 방송에서 부부가 중심이어야 한다며 사랑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최수종은 "남편들이 아내에게 잘 해야 한다"며 외조에 대한 이야기를 전타했다. 그는 아내 사랑 뿐 아니라 김구라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 요정이자 칭찬 로봇인 최수종의 쏟아내는 칭찬에 김구라도 이날 방송에선 모처럼 시종 웃는 낯을 유지했다.
최수종의 칭찬은 김구라도 웃게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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