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성황
▶ 허리케인도 비켜간 축제장, 인종·세대간 벽 허물고 즐겨

15일 열린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에서 주상희무용단이 ‘부채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가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한 화합의 대축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허리케인 예보가 무색한 쾌청한 가을 날씨 아래 지난 15일 하워드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한인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대거 몰려 메릴랜드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김진국 씨와 코니 리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며 흥을 더했고, 다채로운 전통 문화공연이 펼쳐져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계속되는 K팝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축제장은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그 어느 때보다 푸짐한 경품으로 각종 경품행사가 벌어진 H마트, 롯데 플라자 등 부스에는 선물을 타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고, 한국왕복항공권 경품을 건 선 여행사와 탑 여행사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기념식에는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알렌 키틀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의원,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 행정부 장관,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 마크 장 주하원의원, 수잔 리 주상원의원, 게일 베이츠 주상원의원, 윤용주 MD교회협의회장, MD한인회 전임 회장단,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한인 단체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유미 여사는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에게 ‘주지사 한인의 날 선포문’을 증정하고, 키틀먼과 볼 은 하워드카운티의 한인사회 발전을 기념하는 ‘카운티 한인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수잔 리 주 상원의원은 박수철과 박지연 공동준비위원장에게 공로장을 수여하고, 백성옥 회장이 롯데플라자, H마트, M&T뱅크 등 후원업체와 신백효 대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특별순서로 우벤 스미스 메릴랜드주무장관이 유미 호건 여사에게 여성 인권 개선 및 한인사회 발전과 주류사회 참여 및 정치력 신장 기여에 대한 공로패를 수여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에서 이희경 무용단이 부채춤과 장고춤, 풍물패한판이 상모놀이와 판굿, 주상희 무용단이 새타령과 홀로 아리랑, 하늘소리 가야금연주단 등 한국전통문화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시니어 노래자랑, 하워드한인시니어센터(회장 이관우)의 라인댄스 무대가 이어졌고 무사 태권도, 메릴랜드 당수도, 메릴랜드 스파르탄 태권도장(관장 이준걸)의 화려한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PG카운티 루즈벨트고교 학생들의 K팝 댄스공연에 이어 신인 걸그룹 H.U.B를 비롯 걸그룹 BP라이나 리더 출신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 레이드, 힙합 뮤지션 이희선, M NET의 ‘쇼미더머니 시즌 4’에 출연한 이노베이터 크리스 홍, 가수 데이브 타울러, 시실리아 자매 팀, 지역 출신 디제이 무백과 디제이 비유, 디제이 간지와 현대미술화가 아터 리의 퍼포먼스 등이 EXO ‘화요일’, 블랙핑크 ‘뚜두뚜두’과 같은 인기 K팝과 ‘샤방샤방’ 등 트로트 무대로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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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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