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위키미키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키스, 킥스’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신인그룹 위키미키(WEKI MEKI)가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음악으로 하반기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위키미키는 1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번째 싱글음반 '키스 킥스'(KISS KICKS)를 공개했다.
위키미키는 리더 지수연(21), 엘리(본명 정해림·20), 최유정(19), 김도연(19), 세이(본명 이서정·18), 루아(본명 김수경·18), 리나(본명 강소은·17), 루시(본명 노효정·16)로 구성된 8인조 그룹이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 발탁된 최유정, 김도연을 주축으로 지난해 8월 8일 데뷔했다.
1년 2개월간 활동하며 크게 조명받지 못한 만큼, 멤버들은 신보에 거는 기대가 큰 듯했다.
루아는 "정말 신경 써서 만든 앨범"이라며 "길거리에 저희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리더 지수연도 "우리 신곡이 노래방에서 많은 분의 애창곡이 되길 바란다"고 거들었다.
최유정은 해외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연·엘리·리나와 제가 일본어를, 세이와 루시가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도연과 루아가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음반에는 뭄바톤 댄스 장르 타이틀곡 '크러쉬'(Crush)와 좋아하는 마음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팝 댄스곡 '트루 밸런타인'(True Valentine),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미디엄 팝곡 '디어.'(Dear.)까지 세곡이 담겼다.
메시지는 명확하다. 마음을 훔치는 '러블리 갱스터즈'라는 콘셉트답게 수동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다가가서 먼저 말해볼래'(크러쉬),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 어차피 넌 내게 올 거야'(트루 밸런타인)라는 가사가 당당한 여성상을 드러낸다. 총을 쏘는 듯한 안무에서도 통통 튀는 악동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
김도연은 "'크러쉬'는 처음 듣는 사람도 따라부를 만큼 중독성 있는 곡"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수줍음 없이 당당하게 고백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유정은 '크러쉬'와 '트루 밸런타인'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면서 "평소 고민을 많이 하고 단어를 고르는 편인데, 이번에는 술술 써졌다"고 귀띔했다.
위키미키는 오는 12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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