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맛’도 진정성 의심에 당혹…파트너 김진아 “숨을 이유 없어”
그룹 UN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정훈(38)이 교제했던 여성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훈이 해당 여성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졌지만 당사자는 이틀째 침묵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27일 방송가와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훈과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는 여성 A씨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김정훈과 교제 중 임신했는데,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요구한 데 이어 집을 구해주겠다고 해놓고서는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훈에게 임대차 보증금 잔액 900만원과 임대 기간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 소식이 알려지자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본인에게 확인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사건 이틀째인 이날까지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는 본인은 물론 소속사도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김정훈이 최근 출연했던 TV조선 가상 연애 프로그램 '연애의 맛'도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김정훈은 '연애의 맛'에서 인천공항 아나운서 김진아 씨를 소개받아 가상 연애를 했으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줘 여심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김정훈이 2년간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해 그 말을 믿고 방송을 진행했는데 난감한 상황이 됐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연애의 맛'은 시즌 종영했지만,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게 되면서 차기 시즌 제작 시 더 많은 고민을 안게 됐다.
김정훈이 좀처럼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김진아에게도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자 김진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만 욕먹고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라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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