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김휘선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버닝썬 및 성 접대 관련 의혹에 휩싸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현역 입대를 하더라도 계속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한국시간 기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가 입대를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를 해서 차질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는 25일 현역으로 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 경찰청장은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수사 주체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과거 국방부와 협의로 중요한 사건 수사는 경찰이 계속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병영생활로 여러 절차를 고려해야 하지만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현역 입대와 관련, 병무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본인이 연기 원을 내지 않는 한 입대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본인이 (연기원을) 제출하면 심사할 수 있지만 해당이 되는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병역법 제61조에 따르면 질병, 심신장애, 재난, 취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의무이행일에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사람의 경우 30세 전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 육군 관계자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 승리가 육군에 오면 육군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승리의 성 접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 메신저 내용을 수사하며 지난 2월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승리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민 경찰청장은 "메신저 원본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확보가 안 될 경우 강제 수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 경찰은 지난 10일 메신저 내용에 등장한 서울 강남 유명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CCTV 등 성 접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사 결과 승리는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소변 및 모발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11일 해당 메신저에 참여하고 있던 복수의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들에게 대화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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