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 2일')가 불법촬영 영상을 수차례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1)의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
'1박 2일' 제작진은 (이하 한국시간 기준) 12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 씨의 '1박 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 분도 정준영 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1박 2일' 고정 멤버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지난 11일 SBS '8 뉴스'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작진은 현재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시청자의 정서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8 뉴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가수 승리를 비롯해 다수의 지인들이 함께 있는 휴대폰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했다는 사실을 자랑했다. 경찰은 해당 대화 자료, 영상 사진 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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