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창립 45주년 기금모금 만찬

복지센터 변성림 이사장(왼쪽)과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자들. 맨 오른쪽은 연수진 만찬 공동위원장.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창립 45주년 기금모금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공공서비스 분야 파트너 및 기부자들과 함께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변성림 한인복지센터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타이슨스 코너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만찬의 주제는 ‘우리의 참여로 힘을 받는, 활기찬 지역사회’인데 적극적인 참여로 힘을 모아 지역사회를 변화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한인복지센터가 지난 45년 동안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와 기부자들이 있었기 때문인 만큼 여러분 모두를 한인복지센터 파트너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공 서비스상 수상자인 섀론 블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왼쪽). 기조연설자인 유미 호건 여사가 조성목 전 이사장(오른쪽)에게 래리 호건 주지사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는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타이완 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우리도 그들처럼 차세대들이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한인 1세들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뒷받침하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 이어 조성목 전 복지센터 이사장에게 래리 호건 주지사 명의의 표창장을 전달했다.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수혜자인 한 한인은 간증을 통해 “지난 2018년 10월 6월 심장마비로 입원했는데 복지센터의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비뿐만 아니라 렌트비와 식비도 지원받고 상담을 통해 빚도 어느 정도 해결해 지금은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하게 됐다”면서 “한국일보와 복지센터가 만든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은 우리 한인사회의 마지막 보루”라고 말했다.
이번 기금모금만찬 수익금은 청소년 역량강화 프로젝트와 사회안전망 프로젝트와 같이 그랜트로 커버되지 않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확장을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동기 총영사, 건 리 부국장(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 새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의장, 존 쿡 수퍼바이저(브래덕 디스트릭트)에게 ‘퍼블릭 서비스 어워드(공공서비스 상)’가 수여됐다. 한국에 출장 중인 김동기 총영사를 대신해서는 김제중 영사가 참석, 상을 전달받았다.
새론 불로바 의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워싱턴한인복지센터는 소셜 서비스 분야에서 페어팩스카운티의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앞으로도 이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고 또한 조만간에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가 건립돼 소셜서비스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리 부국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너무 영광스럽고 고맙다”면서 “센터빌의 윤영석 씨 살인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 사건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봉사상은 이원진 박사와 열린문장로교회가 받았다. 또 복지센터에서 500시간 이상 자원봉사한 7명(김진, 이정자, 이취경, 유니스 지, 이현주, 신연실, 박상옥)에게는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이 전달됐다.
김진아 부이사장이 사회를 본 기금모금 만찬은 한훈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팻 헤러티 스프링필드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캐시 스미스 설리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의 축사, 기조연설, JUB 댄스팀의 난타공연, 공공서비스 분야 시상식, 조지영 사무총장의 복지센터 프로그램 및 직원 소개, 커뮤니티 서비스 및 대통령 자원봉사자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만찬에 앞선 리셉션에서는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이 오도브를 제공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