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박 3일 일정으로 오늘(10일) 워싱턴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은 벌써 세 번째. 워싱턴을 찾은, 이승만부터 노무현까지 역대 대통령들과 빛바랜 사진 속 환호하는 워싱턴 한인들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① 이승만·아이젠하워 내외
백악관 만찬에서 이승만 대통령 내외(오른쪽)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내외(왼쪽)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1954년 7월 25일 도착한 이승만 대통령은 곧장 백악관을 찾았다. 다음날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천명했고, 모교인 조지워싱턴대, 콜럼비아대에서 명예법학사 학위를 받았다.
② 박정희, 월남전지원 약속
박정희 대통령은 1965년 5월 18일 워싱턴을 찾아 존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월남전 지원을 토대로 군사, 경제원조, 차관제공을 약속받았다. 한미정상의 회견장 사진에서 한복을 입은 육영수 여사가 보인다.
③ 앤드류스 공항의 전두환
1981년 2월 1일 전두환 대통령 내외가 뉴욕 방문을 마치고 메릴랜드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워싱턴 한인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④ 노태우 환영
1989년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노태우 대통령이 워싱턴을 찾았다. 정상회담 후 양국정상은 자유무역주의를 토대로 통상확대가 경제발전에 주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노태우 대통령은 방미기간 중 상하원에서 연설했다.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월남참전용사 전우회와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가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⑤ 김옥숙 여사의 동창모임
1989년 10월 17일 노태우 대통령 방문기간 중 블레어하우스에서는 동창회가 열렸다. 김옥숙 여사가 워싱턴에 거주하는 동창생들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⑥ 김영삼의 구보 화제
1995년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을 공식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 내외가 환영 나온 한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북한이 1994년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하면서 당시 한미정상회담 테이블은 온통 북한에 대한 제재선언이었다.
조깅이 취미인 양국 대통령은 DC에서 아침구보를 함께 해 프레스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⑦ 김대중과 클린턴 내외
IMF 구제금융을 요청하며 경제충격에 빠진 한국. 1998년 6월 6일부터 14일까지 김대중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상하원 연설에서 50년 만의 여야 정권교체, 한국의 경제개혁을 설명하면서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⑧ 워싱턴 첫 방문 노무현
2003년 5월13일 워싱턴을 첫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DC 소재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당시 이중국적법과 관련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교류의 시점에 국내에서만 자식을 키울 수는 없다”며 “되도록 빨리 국민의 동의를 얻어 해결하겠다”고 허용 입장을 밝혀 1천명의 동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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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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