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 등 6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 기획사 대표 A씨가 결국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범죄 처벌 특례법 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획사 대표 A씨와 동생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한국 시간 기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9월 일본 도쿄에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고 난 이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연습생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리에 있던 연습생 중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연습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생들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고 이후 검찰의 지휘를 받아 강남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연습생들이 계약 이행을 하지 않고 무단이탈했다"라고 반박하며 "이에 대한 대응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스타뉴스에 "A씨의 성추행 관련 피소에 앞서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연습생 6명을 포함한 총 10명과 계약과 관련한 갈등이 있었다"라고 운을 떼고 "이미 연습생들이 소속사를 무단이탈했고 이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내자 곧바로 계약 해지를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손해 배상과 관련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고소장이 전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들의 주장은 모두 허위 주장"이라며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이에 대한 대응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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