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엠넷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둘러싼 문자투표 조작 의혹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일부 팬들은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를 창설해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 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는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앞으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모두의 의견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수렴하고자 한다"며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창설을 알리는 글이 게재됐다.
또한 문자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동의를 독려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문자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온 제작진을 압박하려는 의도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지난 23일(한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 기준 580여 명이 고소에 동참했다. 이들은 변호사 수임료를 모금하기 위해 펀딩을 시작했으며, 이미 목표 금액인 330만원에 도달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의 1차 목표는 Mnet 측으로부터 공식 입장과 신뢰할 수 있는 로우 데이터를 받아내어 의혹의 사실 여부를 명확히 하고, 투표 결과가 실제로 조작됐을 경우 Mnet 측의 사과와 후속 조치를 받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서는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이 최종 선정됐다. 1등을 차지한 김요한을 비롯해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습생들의 득표 수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프로그램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수 차가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고 주장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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