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서울 논현동 소재 단독주택을 38억 원에 매각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 3월 말께 서울 논현동 소재 면적 102평(336.9㎡)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한 법인에 38억 원을 받고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곳은 이효리가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 제주도로 이사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단독주택은 지하철 7호선 학동역 인근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효리는 이 곳을 2010년 매입할 당시 27억 6000만 원을 주고 매입했다. 즉, 이효리는 이 단독주택을 9년 만에 매각하며 10억 4000만 원의 차익을 발생시켰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차익이 발생하긴 했지만) 이효리는 인근 시세보다는 다소 저렴하게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 단독주택의 올해 공시 가격이 지난 2018년 18억 2000만 원보다 11억 가량 오른 29억 6000만 원이었는데 이효리가 이번에 이 단독주택을 매각하면서 공시 가격 급등에 따른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인상에 의한 '세금 폭탄'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6월 1일을 기준으로 집을 갖고 있는 소유주에 부과된다. 이효리는 지난 3월 말께 소유권을 넘겨 이에 대한 세금 부과에서 자유롭다.
한편 이효리는 앞서 지난 2018년 출연했던 JTBC '효리네 민박'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제주도 신혼집 역시 JTBC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이곳이 방송에서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이슈가 발생하면서 결국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도 입장을 통해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금액은 14억 여원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현재 JTBC '캠핑클럽'에 핑클 멤버 옥주현, 이진, 성유리와 함께 출연 중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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