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에게 인사하는 빅뱅 대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전담팀을 편성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혹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30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밝혔다. 팀은 수사, 풍속, 마약팀 등 직원 12명으로 꾸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대성 소유 건물의 불법 업소 의혹은 일부 언론 보도로 제기됐다.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성매매 의혹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5월 업주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중 1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덜미를 잡혀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불법 업소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성의 지인들이 건물 업소에 자주 드나들었다며 대성도 불법 업소 운영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대성이 건물 매입 전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건물주에게도 성매매 알선죄가 적용되는지 법률 조언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간담회에서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 봐야겠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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