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양현석, 승리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29, 이승현)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중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26일(한국 시간 기준) 정례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지난 17일 YG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계속 수사 중"이라며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한 후 양현석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승리에 대해서는 "17일 압수수색을 했던 자료와 계좌를 분석 중"이라면서도 두 사람 모두 각각 언제 소환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혐의와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지난 6월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 조사를 받은 이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와 관련한) 계좌 등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혐의(상습도박)로 입건된 상태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YG 재직 당시 회삿돈을 도박에 이용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양현석 전 대표는 횡령 혐의도 적용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많이 남지 않아서 계좌분석을 빨리 끝내려고 한다"며 "빨리 마치고 (상습도박 혐의로) 소환조사를 하게 되면 함께 신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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